"이·미용, 전기·보일러 수리, 법률 상담 등 섬 주민 만족도 높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최근 외딴섬 종합자원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청산면 모도(모서리)를 찾아갔다.
청산면 모서리는 64가구 125명이 거주하는 섬마을이다.
이들 봉사단은 매월 1회 관내 외딴섬을 찾아다니며, 문화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섬 주민들에게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9개 기관단체 28명이 참여했으며, 완도열관리협회, 대한적십자봉사회, 미용인 박현희 원장, 한마음봉사회 등 봉사단체와 한국전력 KPS, 완도군청 민원봉사과, 법률구조공단 완도사무소, 완도군청 주민복지과, 완도군 보건의료원 등 공공기관에서 동참했다.
봉사실적은 미용봉사 42건, 보일러 수리 6건, 전기점검 및 수리 7건, 거동불편가정 가사봉사 3건, 행정 및 법률상담 11건, 의료봉사 160건, 돋보기 지원 45건, 불우이웃 위원 2건 등 총 276건의 불편사항 처리 및 기부활동을 펼쳤다.
모서리 한 주민은 “섬을 떠나기 전까지 한 건의 불편사항이라도 더 해결하려고 애쓰는 봉사자들의 진정한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완도군은 사회공헌활동과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앞으로도 외딴섬 주민을 위한 종합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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