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ACSI 조사서 86점으로 1위 차지
5.5인치 이상 대형 스마트폰 만족도 높아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국인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갤럭시노트4 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2일(현지시간) 독립 시장조사기구인 ACSI(미국 소비자 만족도 지수·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가 100점만점에 86점을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말은 100명의 갤럭시노트4 사용자중 86명이 그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는 뜻이다.
이어 삼성 갤럭시노트3와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 삼성의 갤럭시S5, 아이폰6가 모두 82점을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삼성갤럭시S6는 이번 조사 기간중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상위 3개의 스마트폰이 모두 5.5인치 이상이라는 점이다.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갤럭시노트3와 아이폰6플러스는 5.5인치다. 미국 소비자들은 대체로 큰 화면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년에 한번 실시되는 이번 ACSI의 휴대폰 만족도 조사에서 삼성과 애플의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상위 20위 안에는 애플이, 상위 10위 안에는 삼성 제품이 가장 많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블랙베리 고객들의 만족도가 연간 5% 증가했다는 점이다. 블랙베리는 2015년 조사에서 넘버4 휴대폰 브랜드에 랭크됐다.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가 고객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스마트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조사는 고객들이 그들이 현재 갖고 있는 스마트폰에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한 조사다. 이번 조사는 약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애플의 아이폰은 새로운 기록들을 세우고 있으나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는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앞서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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