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故) 최진실의 두 자녀 환희, 준희가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공개된 최진실의 일기장에 새삼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서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출연해 최진실의 생전 일기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일기장에는 "엄마 미안해 약에 취해서 약 먹은 사실을 잊고 또 입에 한 움큼 넣고" "나 죽으면 그냥 흰 천에 둘둘 말아"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진실의 어머니는 "최진실은 떠나기 몇 해 전부터 집안 정리를 했다. 그 때를 생각하면 '미리 준비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랑 2015'에는 최진실의 자녀 환희와 준희가 출연해 할머니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준희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재작년 엄마랑 살던 집으로 돌아왔다"며 "오랫동안 비웠던 집에는 엄마의 흔적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준희는 울먹이며 "엄마도 그 댓글을 참기가 힘들어서 그런건데 저는 얼마나 더 힘들겠느냐"며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무 다 무섭고 제가 크면 얼마나 더 심하겠느냐"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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