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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 본부장급 교체로 분위기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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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운용3본부장에 안홍익 부장 선임‥펀드 성과 개선 주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신임 주식운용3본부장에 안홍익 부장을 선임했다. 최근 잦은 펀드매니저 교체로 사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본부장급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트러스톤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안홍익 신임 주식운용3본부장을 선임했다. 기존에 주식운용3본부장을 맡았던 정인기 상무는 퇴사했다.

안 본부장 선임으로 트러스톤운용은 본부장급 인사를 완료했다. 트러스톤운용은 최근 펀드매니저들의 잇따른 이탈로 내홍을 겪어 왔다. 주식운용3본부장 교체에 앞서 4월에는 헤지펀드본부장을 맡았던 김경훈 전 본부장이 회사를 떠나면서 이무영 펀드매니저를 재영입해 헤지펀드본부장에 선임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로 트러스톤운용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향후 펀드 성과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트러스톤운용이 운용중인 공모형펀드 27개에서는 올 들어서만 자금이 총 8783억원 유출됐다. 대표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트러스톤칭기스칸' 펀드가 6.86%, '트러스톤제갈공명' 펀드가 10.75%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기준).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9.75%, 전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10.79%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썩 좋은 성과는 아니다.


회사측은 신임 주식운용3본부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설명이다. 안 본부장은 그동안 기관 자금을 운용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올려왔다는 평이다. 지난 2014년부터는 주식운용3본부에서 공모펀드를 운용해 왔다. 현재 트러스톤운용의 대표 펀드 중 하나인 트러스톤제갈공명 펀드와 '트러스톤아시아장기성장주'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중 트러스톤아시아장기성장주 펀드의 경우 지난해 론칭 당시부터 맡아왔는데 현재 수익률이 20.07%로 높은 편이다. 안 본부장이 공모펀드를 총괄하며 전반적인 펀드 수익률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트러스톤운용이 최근 본부장급 인사를 완료하면서 조직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신임 본부장들이 펀드 성과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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