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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원산육아원 현지지도 "준공 테이프, 아이들이 끊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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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원산육아원 현지지도 "준공 테이프, 아이들이 끊게하자" 원산 육아원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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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우리의 어린이날에 해당하는 북한의 국제아동절을 맞아 준공식을 앞둔 강원도 원산 육아원과 애육원을 현지지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조국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일처럼 중대한 사업은 없다며 후대 사랑 을 펼쳐가는 김정은동지의 친어머비 사랑 속에서 부모 없는 어린이들의 희한한 궁전으로 일떠선(우뚝 선) 원산 유악원, 애육원이 준공의 날을 맞이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국제아동절인 6월1일 준공식을 앞둔 원산 육아원, 애육원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육아원과 애육원은 탁아소와 유치원에 해당하는 연령대의 고아를 돌보는 북한의 보육시설이다.

지난 4월 이곳 건설현장을 방문해 국제아동절인 6월1일 준공식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한 바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군인 건설자들이 당에서 준 과업대로 짧은 기간에 훌륭히 완공함으로써 아이들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치하했다.


김정은은 이날 "원아들이 생활하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게 모든 요소요소를 흠잡을 데 없이 꾸려놓았다"며 특히 300석 규모의 애육원 식당이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볼수록 황홀한 이런 멋쟁이 아동 궁전은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라며 "부모 없는 아이들을 당과 국가가 전적으로 맡아 돌봐주는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창조물"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이날 준공식과 관련 "준공 테이프를 아이들이 끊게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오늘 준공식을 진행할 때 준공테프를 아이들이 끊게 하자고, 그래야 어른이 되어서도 자그마한 손으로 제 집 테프를 끊고 들어서던 날을 일생토록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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