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당구 천재 김행직(23ㆍ전남당구연맹)이 사상 최연소 국내 랭킹 1위에 올랐다.
김행직
김행직은 31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3회 국토정중앙배 2015 전국당구선수권대회 3쿠션 결승에서 홍진표(대전당구연맹)를 40-3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 1월 빌리어즈 TV컵 코리아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김행직은 랭킹 포인트 120점을 얻어 407점으로 역대 최연소 국내 랭킹 1위를 달성했다.
김행직은 국내 당구인들 사이에서는 '유명 인사'다. 전북 익산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6살 때 처음 큐를 잡은 김행직은 수원 매탄고 2학년이던 2007년 스페인 로스 알카사레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U-21)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지금 뜨는 뉴스
이번 대회에서 8강과 4강에서 각각 강동궁(수원시청), 조재호(서울시청) 등 거물급 선수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김행직은 결승에서 대전의 차세대 주자 홍진표마저 꺾고 30대 선수들이 주류를 이뤘던 한국 당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김행직은 올해 초 참가한 룩소르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의활약에도 기대감을 부풀렸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