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주한 호주대사관(대사 빌 패터슨), 호주퇴직연금협회(ASFA·회장 폴린 바모스)과 공동으로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호주 연금자산 운용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한국금융투자협회와 ASFA는 퇴직연금관련 정보 공유와 공동사업 실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포럼은 우리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와 퇴직연금시장 발전을 위한 자산운용 제도개선 추진에 따라 향후 인프라투자를 중심으로 한 퇴직연금 자산운용 전략을 모색하고, 한-호주 양국의 인프라 투자자금 유치,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 관련인사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공동투자 논의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호주퇴직연금협회 회장과 인프라투자관련 호주 대형 자산운용사 대표단, 한국의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연기금 관계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황영기 회장은 "호주는 퇴직연금 자산을 국내외 자산에 적극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한국도 국내주식과 채권 중심에서 벗어나 수익제고를 위한 해외 인프라투자 등 분산투자와 대체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 운용사별 발표에서 QIC 인베스트먼트는 호주 인프라 투자환경과 기회를 소개하고 퍼스트 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인프라 자산선택, 포트폴리오 구성과 위기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리어든 캐피탈은 인프라 채권의 매력과 투자요건, IFM 인베스터는 저금리 환경에서 가치를 창조하는 인프라투자 소개와 유럽·북미권 등 선진시장의 현황을 공유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 민간투자사업 현황 등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7개 금융투자회사와 8개 연기금, 호주의 인프라투자 운용사간 실제 투자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1대1 미팅도 진행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