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일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실장은 "2월말 이후 심리 개선은 전적으로 향후 추가 정책 기대의 산물"이라며 "6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심리와 자산시장 회복 지속, 중위권 가계와 기업의 부채부담 완화, 원화 강세 속도 조절을 위한 당국의 정책 의지와 신뢰가 중요하다"며 "통화정책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채권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급락세다. 국고채 3년물은 역사적 저점에 불과 0.06%포인트 높은 1.75%까지 내려갔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4월 광공업생산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한국은행의 경기회복론에 의구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신 실장은 "기준금리 인하 선반영과 곧 이어질 추경 논의를 감안할 때 지금은 단기매수했던 장기채를 분할매도할 시점"이라며 "금리 인하와 추경의 정책 조합은 장기금리 반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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