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1일 삼성전기에 대해 갤럭시S6 수요강도, 사업부 구조조정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 이달부터 주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8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갤럭시S6 엣지 수요가 예상을 크게 상회했으나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능력이 보족해 제한된 수요대응만 이뤄졌다"며 "사업부 구조조정이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2가지 우려는 6월부터 기대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은 6월붜 A3 신규 라인 수율개선으로 기존대비 2배 증가한 60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3분기부터는 갤럭시S6의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 우상향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4% 증가한 92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대형 호재라고 진단했다. 삼성전기의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단기적으로 매출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앞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로 직결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저 수익사업 구조조정으로 최소 30%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2조원 규모의 현금으로 하반기부터 무선충전을 비롯한 신사업 확대와 적극적인 인수합병 추진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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