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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美 부통령 장남 뇌종양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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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장남 보 바이든(46) 전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저녁 뇌종양으로 사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가족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빠져 있다"면서 장남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미국 메릴랜드주 서부 도시 베세즈다에 위치한 월터리드 내셔널 밀리터리 메디컬센터도 바이든 전 법무장관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바이든 전 법무장관은 2010년 경미한 뇌졸중을 겪었으며 2013년에 뇌에서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올 봄 암이 재발해 다시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95년 연방 법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1997∼2002년 필라델피아 연방검찰에서 검사로 일했으며 2003년 델라웨어 주방위군에 입대해 소령 계급장을 달았다. 2007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직을 수행했다.

바이든 부통령의 첫 아내로, 1970년대 초반 교통사고로 사망한 닐리아 헌터가 바이든 전 법무장관의 생모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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