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말까지 67곳·국도 77호선 해안도로 주변 집중"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여름 휴가철 피서객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도내 67개 해수욕장과 해안도로 주변의 숲 263ha를 6월 말까지 일제 정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여수와 고흥, 완도, 진도, 신안 등 해안을 끼고 있는 도내 12개 시군, 44개 읍면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숲가꾸기사업과 공공산림 가꾸기 인력 220여명을 활용해 해수욕장 주변에 죽어서 방치된 나무와 칡덩굴 제거, 가치치기 등을 실시한다.
특히 여수 둔덕동에서 영광 홍농까지 연결된 국도 77호선의 쉼터 주변과 차를 타고 지나면서 차량 안에서 해안 조망을 방해하는 나뭇가지 등을 중점적으로 제거해 조망권을 확보하고 매력 있는 경관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6월 26일 완도 명사십리와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이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7월 3∼11일에 개장된다. 매년 600만 명이 넘는 해수욕객이 전남을 찾고 있다.
박균조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을 찾는 피서객들이 아름다운 숲과 어우러진 시원하고 탁 트인 바다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도록 가용 인력을 총동원, 멋진 풍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민선6기 브랜드시책인 ‘숲 속의 전남’만들기 10개년 계획(2015∼2024)에 따라 숲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심어진 나무를 관리하기 위해 2008년부터 8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고, 올해만 국비와 지방비 632억 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3만 3천 900ha의 산림에 숲가꾸기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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