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3일,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 발칸유럽’강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박물관이 개교 63주년을 맞아 오는 6월3일 오후3시 박물관 4층 시청각실에서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 발칸유럽 : 그 맛과 색깔’을 주제로 문화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의 강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르비아ㆍ크로아티아어과 김철민 교수이다. 김 교수는 한국외대에서 학사·석사,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 국립대학교에서 동유럽 역사학(국제정치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4년부터 한국외대에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동유럽발칸학회 및 한국유럽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발칸유럽은 가톨릭·그리스정교·이슬람 문화가 개별적으로, 혹은 혼재된 형태로 이루어진 국가들이 만들어내는 일종의 모자이크이다. 이는 로마의 지배와 크리스트교의 보급, 동·서로마 분열에 따른 가톨릭과 정교의 성립, 그리고 14세기말 이슬람 제국인 오스만 터키의 발칸유럽 진출과 함께 확대된 이슬람교 도입 등 역사적인 배경에서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문화권역상의 특징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관문’이라 지칭되는 지정학적인 중요성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김철민 교수는 이러한 관점에서 발칸유럽의 문화적 특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표인주 전남대학교 박물관장은 “이번 문화특강은 전남대학교 개교63주년을 맞아 모두에게 열린 특강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가 만들어낸 발칸유럽을 살펴봄으로써 문화수도의 중심지로서의 앞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남대학교 박물관(062-530-3585)으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museum.jnu.ac.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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