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TV·헬스케어 앱 연동 고려"
차세대 VR, 올 가을께 출시 전망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기기 '기어 VR'과 모바일 TV·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의 연동을 고려하는 등 'VR 사용성 강화'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페이턴틀리 모바일,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은 최근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나 프로젝터, 헬스 센서를 포함한 센서 모듈, 카메라 모듈, 램, 저장공간, 유무선 연결기능 등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VR 기기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홀로그램은 공기 중에서 빛의 간섭을 이용해 스테레오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4와 함께 갤럭시노트4를 이용하는 기어 VR을 선보인 후 이달 갤럭시S6용 기어 VR을 출시했다. 그러나 연동되는 스마트폰이 달라진 것과 크기 변화 외에는 기능 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이번 특허는 기어 VR의 차세대 버전에 대한 힌트가 될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차세대 VR은 올해 9월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존 카맥 오큘러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올해 하반기 새 VR 제품의 출시를 시사했다.
새 기어 VR은 얼마나 더 제품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출시된 기어 VR을 머리에 착용하고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기어 VR에 부착한 갤럭시S6나 갤럭시노트4의 쿼드HD 디스플레이를 통해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 같이 느낄 수 있는 '360도 뷰' 경험도 제공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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