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총 5개 분야에서 90점 이상 획득... 공약재정 1059억원 서울 25개구 중 최소 규모로 실현 가능한 공약 내세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특히 영등포구는 공약에 소요되는 재정비용을 1059억원으로 알뜰하게 책정하고 주민에게 꼭 필요한 공약사업을 계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실적으로 조달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소한 비용을 투입해 필수적인 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선심성 ‘헛된 약속’이 아닌 재정 여건을 고려해 지킬 수 있는 ‘참된 약속’을 내세웠다.
공약 사업도 ▲교육복지복합타운 조성 ▲장학재단 설립 ▲권역별 어르신복지센터 확충 ▲주말 열린보건소 확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강화 ▲소통과 공유 위한 현장행정 강화 등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도를 높였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주관해 실시한 것으로 교수, 시민사회활동가 등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의 공약실천계획을 평가했다.
평가항목은 ▲종합구성(50점) ▲개별구성(20점) ▲주민소통(15점) ▲웹소통(15점) ▲공약일치도(Pass/Fail) 등 총 5개 분야, 30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는 SA, A, B, C, D 다섯 등급으로 매기며, 구는 90점 이상을 받아 ‘최우수’에 해당하는 SA 등급을 획득했다.
이런 성과는 주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하는 조길형 구청장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소통과 현장행정을 바탕으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인 것이다.
올해 뿐 아니라 앞서 매니페스토본부의 ‘민선5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2013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공약이행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4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 대상’ 선거공보분야 우수상을 수상해 민선6기 구정운영에 대한 구민 신뢰도를 높이기도 했다.
실제로 민선6기 1주년을 앞둔 지금, 영등포구의 공약사업 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발굴 및 역량강화를 위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난 4월 개관, 2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해 구민 누구나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를 위해 ‘현장행정지원팀’을 신설, 중소영세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기업희망드림창구’도 운영해 1분기 동안 22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 처리하기도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공약은 구민과 소통을 통해 내세운 소중한 약속인 만큼 이를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선 6기에도 교육, 복지, 사람 중심의 새 영등포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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