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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11위·이부진 사장 100위…포브스 선정 '세계서 영향력있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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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獨 총리 부동의 1위…힐러리, 옐런 Fed 의장 누르고 2위 약진

박근혜 대통령 11위·이부진 사장 100위…포브스 선정 '세계서 영향력있는 여성'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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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와 같은 11위를, 이 사장은 10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세계 여성 정ㆍ재계 인사와 기업인, 연예인 등을 총망라해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 100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 대통령과 이 사장만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박 대통령은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성공하는 등 굵직한 대외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서는 '리틀 이건희'로 불리는 그가 이건희 회장이 와병중인 삼성가에서 더욱 큰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위는 올해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였다. 그는 최근 11차례의 조사에서 8번이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동독 출신으로 2005년 첫 여성 독일 총리가 된 후 지난해 압도적인 지지율로 3선에 성공하는 등 강력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2위는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유력 주자로 부상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차지했다. 전년도 2위였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4위로 밀려났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부인으로 최대 규모의 민간 자선재단인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멜린다 게이츠는 전년도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5위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6위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이름을 올렸다. 8위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9위는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CEO 였다.


브라질 경제위기로 인해 탄핵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전년도 4위에서 올해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미 대통령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도 전년도 8위에서 1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11위·이부진 사장 100위…포브스 선정 '세계서 영향력있는 여성'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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