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실천계획서 평가결과 SA 등급 획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 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기초단체장의 선거 공약이 체계적인 공약실천계획서로 작성돼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 공개 여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천계획마련 여부, 주민과 소통하며 정책공약을 실천하려는 준비 여부, 공약 내용이 공약실천계획서에서 누락되거나 수정, 보완, 폐기 등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평가를 주관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된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서에 대해 종합구성(50점), 개별구성(20점), 주민소통(15점), 웹소통(15점), 공약일치도(Pass·Fail)를 평가항목으로 하여 30개의 세부지표별로 평가하고, 총 5단계(SA, A, B, C, D)로 등급을 부여했다.
그 결과 강동구는 5개 평가항목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어 SA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12~2014년 민선5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SA 등급에 이은 4회 연속 종합 SA 등급 획득이다.
구는 지난 해 7월 민선 6기를 시작하며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강동을 위한 3대 분야 9대 핵심과제 60개 사업에 대해 공약사항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지난 해 10월 ‘2014.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이번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S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민선 6기에도 주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와 함께 민선6기 공약에 수반되는 재정은 구 재정투입의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자족도시를 위한 주민들의 숙원을 반영한 지하철 5·8·9호선 연장(8조9454억원),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성(5890억원),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립(5750억원) 등 국·시비·민간 투자 등이 수반되는 사업이 다수로 구는 앞으로 국가·서울시·LH 공사 등 사업시행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약사항 실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공약이행재정추계에서 이번 민선 6기 강동구 공약재정이 10조9592억 원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이 중 구비는 758억원으로 지하철 5·8·9호선 연장을 포함 자족도시 기반조성 사업에 국시비와 민간투자액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회 연속 매니페스토 평가 SA 등급 획득으로 공약실천에 대해 다시 한 번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공약사항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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