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 2019년에는 1억명이 사용할 것
안드로이드, iOS 사이에서 약진할 것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윈도우폰이 매해 24.3%씩 이용자를 늘려 2019년에는 전체 이용자가 1억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5일(현지시간) 2019년까지 스마트폰 플랫폼 별 점유율 추정치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플랫폼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다. 올 말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11억5000만명으로 이는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79.4%다. 2019년까지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매년 평균 7.5%씩 확대돼 15억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점유율은 다소 낮아져 7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말 애플의 iOS의 전세계 점유율은 16.4%를 차지하며 2억3700만명이 애플의 제품을 이용할 전망이다. 또 2019년까지 이용자가 평균 7.3%씩 늘어 2억745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 점유율은 14.2%다.
윈도우폰은 두 거대 플랫폼 사이에서 약진할 것으로 추측된다. 올 한 해 윈도우폰은 34.1% 성장해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3.2%인 468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까지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성장세의 3배가량인 24.3%씩 매년 이용자가 늘어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폰의 약진은 MS가 스마트폰 플랫폼 장악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는 분석에서 기인한다. 이달 초 MS는 PC·태플릿·스마트폰에서 호환 가능한 통합 운영체제 '윈도우 10 모바일'을 연말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PC 운영체제에서 강점을 보인 MS가 윈도우 10을 통해 플랫폼 장악에 뛰어들 경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개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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