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농심에 대해 신제품 인기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종전 대비 10%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짜파게티 '짜왕'이 출시 후 한달 간 600만 봉지 판매되는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영업이익 10%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짜왕의 매출 호조는 소비자들이 고급라면에 대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용의가 있음을 보여주는 이벤트라고 해석할 경우 향후 추가적인 이익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1500원짜리 프리미엄 제품(영업이익률 15% 가정) 매출 비중이 국내 면류에서 1%p 상승할 때마다 2%의 이익 증가가 가능하게 된다"면서 "다만, 프리미엄 제품의 원가 부담이 예상보다 매우 커서 공헌이익률이 낮게 나타난다면, 농심보다 원재료 제조 기업이 수혜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