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에너지밸리 도 차원 노력·직원 업무 파악 능력 등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6일 “최근 호남고속철도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는 등 전남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맞게 관광을 비롯한 지역 발전 전략을 세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지난 4월 호남선 KTX 1단계 개통 이후 1일 이용객이 개통 이전 2만 5천여 명에서 3만 3천여 명으로 33.1% 늘었고, 무안공항 역시 올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이용객 수가 4만 5천 4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1만 9천 847명)나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그동안 호남선 KTX 1단계 개통에 앞서 T/F팀을 운용해 대응전략을 마련해왔으나 최근 KTX와 무안공항 이용객이 급증했다는 통계가 구체적으로 나왔으므로 대책을 전체적으로 이에 맞게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용객들이 어디에 가면 좋은지, 먹을만한 것은 무엇이 있는지, 머무를만한 곳은 어디에 있는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부족한 부분은 언제까지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입주한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과 관련해서도 “도가 한전 못지 않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상생 협력과 지역 발전을 위한 도 차원의 노력을 독려했다.
직원들의 업무 파악 노력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직원들이 ‘왜 이렇게 됐을까’하는 의문과, ‘아니오’라는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 없이 ‘왜’에 대한 답을 찾으면 자신의 업무를 잘 파악할 수 있고, 지사에게 아닌 것은 ‘아니오’라고 말하면 오히려 고맙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왜’하는 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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