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립도시 종로, 구민토론회 개최...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네트워크 바탕으로 다각적 협력방안 모색 기회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7일 오후 4시부터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도심 속 에너지자립도시, 종로'를 주제로 하는 구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고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취지로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에너지 자립도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종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에너지자립마을 주민과 종로구 새마을회 회원, 환경감시단을 비롯 관심있는 주민들과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주제 발표와 지정 및 자유 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종로구 복지환경국장의 종로구 환경정책 소개 ▲원전 하나줄이기 안병옥 실행위원장의 ‘에너지살림도시, 서울’ ▲창신두산마을 함태순 대표의 에너지자립마을 우수사례 ▲종로구 새마을회의 에코마일리지 실천 우수사례 순서로 추진된다.
이어 ▲협성대 도시행정학과 정인환 교수의 ‘도시재생과 에너지효율화’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세걸 사무처장의 ‘거버넌스 구성 및 주민참여 방안’을 주제로 관련전문가와 주민들의 다각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토론회장에는 미니태양광, LED전등, 단열창호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제품들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되며,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참여주민들의 ‘CO₂1인1톤 줄이기’ 약속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구민토론회 참여는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행사 당일 오후 4시까지 종로구청 한우리홀로 입장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구민토론회는 종로구의 환경정책을 구민과 함께 공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대로 그린종로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에너지자립도시 종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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