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3연타석 홈런' NC는 6연승 질주…KIA·롯데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에릭 테임즈(28)가 만루포 포함 3연타석 홈런을 친 NC는 6연승을 달렸고, KIA와 롯데도 1승씩을 추가했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전적 28승 18패를 기록, 두산(25승 17패)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피가로가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2패)째를 따냈고, 두 번째와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심창민(22)과 임창용(38)도 각각 1이닝과 0.2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타선에서는 채태인(32)이 4타수 2안타, 박한이(35)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마산 경기에서는 NC가 두산에 13-2 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26승(1무 18패)째를 올렸다. 순위는 두산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단독 3위를 유지했다. 테임즈가 4타수 3안타(3홈런) 8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종욱(34)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테임즈의 3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두 번째이자 역대 마흔 번째, 개인 통산 첫 번째로 나왔다. 아울러 역대 열세 번째 한 경기 최다 타점(8타점) 타이 기록도 세웠다. 마운드에서는 두 번째 투수 손정욱(24)이 4.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대전구장에서는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집중시킨 KIA가 한화를 10-3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3승 22패를 기록, 한화(23승 23패)를 제치고 단독 7위에 나섰다. 신종길(31)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김주찬(34)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준혁(30)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문학 경기에서는 내야수 정훈(27)이 연타석홈런을 친 롯데가 KIA에 10-5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정규리그 전적 25승 22패로 넥센(24승 23패)을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위치했다. 정훈이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강민호(29)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정훈의 연타석홈런은 올 시즌 열 개 구단 통틀어 열일곱 번째이자 역대 777번째, 개인 통산 첫 번째로 기록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승준(34)이 5.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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