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로 26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대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2만416.25를, 토픽스지수는 소폭 하락한 1658.63을 기록하며 오전 장을 마쳤다.
전일 그리스 내무장관이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상환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디폴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소니가 1%,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 홀딩스가 1% 하락했으며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도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1시 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7% 하락한 4780.19를 기록 중이다.
정유,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 중이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각각 1%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생명보험, 중국은행 역시 1%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지표가 불안한 상태에서도 선전과 홍콩을 연계하는 이른바 '선강퉁'에 대한 기대로 선전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58% 상승한 2801.32를, 홍콩 항셍지수는 1.21% 급등한 2만8330.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만 가권지수는 0.18% 오른 9662.99를, 싱가포르 ST지수는 0.03% 오른 3461.94를 기록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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