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6일 미국 금리인상 대비책 등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금융 회복력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지역금융협력'을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논의 내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금융기구의 역할 ▲잠재적 금융리스크 대응에 관한 기구 간 공조 방안 등이다.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ADB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강력한 내수시장과 적절한 거시경제 정책을 통해 타지역보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모습"이라면서도 무역 및 투자 자유화, 노동시장 개방 등 개혁 과제는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 회복력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국가별 금융개혁과 지역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준경 KDI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잠재적 금융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KDI와 ADB의 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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