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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에 부는 다이어트 風…"줄이고 또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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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 음료 인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여름을 앞두고 음료업계에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의 가볍고 건강함을 내세운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당 섭취를 줄이려는 정부 노력에 발맞춰 음료 업계도 다이어트에 나선 것이다. 기존 제품을 저당 제품으로 재 출시하거나, 당분과 칼로리를 줄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여기에 유제품도 지방함량을 줄인 저지방·무지방 우유를 선보이며 열풍에 동참했다.


◆칼로리는 낮고 영양성분은 풍부한 식물성 음료 잇따라 출시=올 여름을 앞두고 지난 4월, 세계 최대의 아몬드 전문기업 블루다이아몬드는 매일유업과 파트너쉽을 통해 우유처럼 두유처럼 마시는 아몬드 음료 '아몬드 브리즈'를 출시했다.

아몬드브리즈는 아몬드를 갈아 짜서 물과 혼합한 식물성 음료로 오직 35칼로리에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 E와 뼈에 좋은 칼슘 등 아몬드의 영양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가 낮지만 비타민 E및 칼슘 등 영양은 풍부해 다이어트 및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아몬드브리즈는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는 색깔과 질감이 우유와 비슷하여 '아몬드밀크' 란 이름으로도 불리지만 우유나 두유는 아니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식물성 아몬드 음료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헐리우드 스타들의 잇(it) 음료로 사랑 받고 있는 프리미엄 코코넛음료 '지코(ZICO) 오리지널'도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99.9%의 코코넛워터를 농축 과정 없이 그대로 담아 코코넛 원재료의 진한 풍미를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지코 오리지널은 전해질이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코코넛 본연의 수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덜 달아야 산다. 당분을 줄인 음료로 소비자 잡아=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야쿠르트 발효유에서 당 함량을 대폭 낮춘 '야쿠르트 라이트 시리즈'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라는 브랜드로 당줄이기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43년만에 처음이다. 야쿠르트 라이트는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을 넣어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은 50% 줄이고, 칼로리도 33% 낮지만 야쿠르트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의 발효유 브랜드 매일바이오도 기존 과일요거트 대비 당 함량을 30% 이상 낮춘 요거트 '매일바이오 로어슈거' 3종을 출시했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 자사 과일 요거트 대비 당 함량을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우유의 영양성분은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칼로리 및 지방 함량을 낮춘 플레인 요거트를 베이스로 만들어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우유도 저지방·무지방 우유로 지방 줄이기에 나서=예전에는 한 가지 종류로 출시되었던 우유는 이제 지방함량에 따라 3∼4가지 종류별로 출시되며 취향에 따라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선택하는 등 몸 상태, 연령에 맞는 제품을 골라 마실 수 있다.


매일우유는 '저지방&고칼슘2%'의 출시와 동시에 무지방(0%)부터 저지방(1%, 2%), 일반우유(4%)까지 세분화된 라인을 보유하며 저지방우유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저지방&고칼슘2%는 지방은 반으로 줄이고 칼슘은 두 배로 높여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특히 저지방 우유에서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저지방 우유를 시작할 수 있는 만2세 아이부터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우유의 지방을 제거하고 칼슘은 높인 무지방&고칼슘0%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영양은 챙기고 싶은 여성들에게 적합하며 저지방&고칼슘1%은 깔끔한 맛의 우유를 좋아하면서도 영양은 풍부하게 챙기고 싶은 성인남녀 모두에게 적합하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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