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野 당 내홍 틈타…총선 준비 일찍 시동 與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야당이 당 내홍으로 시끄러운 사이 여당은 일찌감치 내년 총선 모드 전환에 시동을 걸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재보궐 선거 때 효과를 봤던 민생 챙기기 당정협의를 잇달아 열고 있다. 여당만이 할 수 있는 정부와의 정책 조율을 통해 '민생 정책' 선물을 총선을 대비해 아낌없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었으며,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위한 대책도 내놓기로 했다. 중고차 매매 제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도 개최해 내년 하반기부터 중고차 시장에서 매매되는 차량에 빨간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허위 매물 광고를 실시하는 등 불법행위가 적발된 중고차 매매상에 대해선 세 번 적발 시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삼진아웃제'도 도입하기도 했다.

지도부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재보선 '답례투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노무현 대통령 서거 추도식 등을 참여하며 내년 총선과 향후 대선을 위한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의원들의 지역구 활동도 야당의 내홍을 틈타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갈등으로 당 내 분위기가 흐트러진 사이 지역구 다지기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여당 관계자는 "총선을 대비해 이미 비상 체제로 지역구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 마련을 위해 5월 말까지 미리 정부안에 지역구 예산을 넣는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당 조직강화특위도 부실당협 정비를 위해 실시한 당무감사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총선기획단도 조기 출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