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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판매 첫 날에만 요란"…이후 판매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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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판매 첫 날에만 요란"…이후 판매 급감 미국 내 애플워치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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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판매, 첫 날에 절반 이상 몰려…
이후 하루 판매 평균 3만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6월이 변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슬라이스 인텔리전스는 22일(현지시간) '애플워치'의 판매가 예약판매 첫 날에만 집중됐고 그 이후부터는 급감했다고 밝혔다. 1만4000곳의 온라인 매장의 이메일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애플워치는 250만대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지난달 10일 예약판매 시작한 날에 집중됐다. 마찬가지로 정식 판매를 시작한 첫 날인 24일이 두번째로 많은 애플워치가 팔린 날이다. 나머지 날에서는 평균 3만대정도 팔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아이팟'을 처음 내놓을 때 200만대를 파는데 2년이 넘게 걸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아이폰'이 2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데도 몇 달이 걸렸다. 이를 종합해보면 애플워치는 상당한 선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판매량은 일각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결과로 볼 수 있다. 캐티 허버티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애플워치가 처음 1년간 3600만대가 팔릴 것으로 분석했다. 허버티는 "애플의 충성심 높은 팬들은 애플이 무엇을 내놓든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GI증권에서는 초기 판매를 분석한 이후 애플워치 판매량을 1500만대 이하로 하향조정했다. 3600만대를 돌파하려면 하루에 10만대 이상의 애플워치가 팔려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워치의 판매량이 급등할 변수는 아직 남아있다. 지금까지 온라인 매장에서만 애플워치를 판매했기 때문이다. 애플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애플워치를 구매할 수 있다면 판매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6월께부터 애플워치를 오프라인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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