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삭감 조치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산영화제 사무국을 직접 방문해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국회 교문위 설훈 위원장을 비롯해 도종환,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정진후 정의당 의원 등은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영진위와 부산영화제를 차례로 방문, 김세훈 영진위원장과 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이번 예산 삭감의 경위와 입장을 듣고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에서 김영춘 시당 위원장과 정명희 부산시의원(BIFF 독립성 수호 특별위원회 위원장), BIFF를 지키는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 상임위원장인 남송우 부경대 교수와 이청산 부산민예총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한다.
한편 영진위는 '2015 글로벌국제영화제 육성지원 사업' 심사에서 부산영화제 예산을 8억원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14억6000만원에서 45%(6억6000만원) 삭감된 금액이다. 영화계와 정치권 등에서는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다이빙벨'에 대한 정치적 보복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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