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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상승세'…주유소 휘발유값 4주 연속 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 ℓ당 1647.4원
휘발유 ℓ당 1550.9원…"당분간 계속 오를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끝없이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당분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18~22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50.9원으로 전주 대비 18.7원 올랐다. 올해 최저가 1412.2원과 비교하면 138.7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경유 평균가격 역시 ℓ당 15원 상승한 1350.5원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기준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732개(6%)로 전주(2838개) 대비 17.6%포인트나 줄었다. 경유 1200원대 이하 주유소는 905개(7.4%)로 전주(2705개) 대비 15% 줄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156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21.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최고-최저 차이는 ℓ당 45.3원에 이르렀다. 자가상표 주유소는 휘발유 20.6원, 경유 16.9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1647.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ℓ당 96.5원 비쌌다. 경북은 ℓ당 1526.4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 대비 ℓ당 23.6원 오른 1498.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1276원으로 ℓ당 26.9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이번주 국제 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개선, 중동지역 정정불안 심화 등 상승 요인과 미 석유리그 수 감소 둔화, 골드만삭스 유가전망치 하향조정 등의 하락 요인이 혼재하여 보합세를 보였다"며 "이전 상승분의 반영 시차를 감안할 때 국내 제품 가격은 여전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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