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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덕적군도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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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선정… 전력수급 안정 및 관광객 편의 향상 등 기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옹진군 덕적군도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1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에 덕적군도 내 지도(섬)가 선정돼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자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어려운 도서지역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 2종 이상의 융·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덕적군도 내 지도에는 태양광, 풍력, 스마트그리드 등을 구축해 전력 수요관리 효과를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100% 공급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불안정한 전력수급으로 겪었던 주민불편이 해소되고, 관광객 편의 향상, 디젤발전 가동율 저감에 따른 운영비 경감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3년간 연속으로 공모 사업자로 선정돼 약 80억원의 사업비로 도서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젤발전기 가동을 줄이는 등 본격적으로 탄소배출 제로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는 2013년 공모사업을 통해 덕적군도 내 백아도를 완료했으며, 2014년에는 덕적본도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과 융·복합지원 사업을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력계통이 연계되지 않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융·복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에너지 신사업 창출을 위해 한전, 인천테크노파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가천길대학, 인하대 등과의 협업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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