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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도 예뻐야 잘 팔린다'…올해 빙수 트렌드는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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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도 예뻐야 잘 팔린다'…올해 빙수 트렌드는 '비주얼' 셔벗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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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 부케 닮은 빙수에 드라이아이스 효과까지… 보는 빙수 시대 열렸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일찍 찾아온 더위에 빙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올해 유독 비주얼을 앞세운 빙수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우유 얼음을 갈아 그 위에 토핑을 올린 천편일률 적인 빙수에서 벗어나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빙수들이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 얼음에 딸기, 망고 등의 인기 재료들을 번갈아 층층이 쌓아 올린 케익 스타일의 신개념 빙수를 출시했다.

얼음 상단에 모든 토핑을 올리는 기존의 빙수와는 달리 얼음 사이 토핑을 넣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했다. 케익처럼 떠먹는 스타일의 빙수로 토핑과 우유 얼음을 섞지 않아도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제공시 실제 케익 처럼 접시 스타일의 빙수용기를 이용해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에 출시한 셔벗케익’은 ▲순수요거트딸기 셔벗케익 ▲망고딸기 셔벗케익 ▲쿠앤크 셔벗케익 ▲치즈고구마 셔벗케익 ▲ 딸기베리 셔벗케익 ▲망고베리 셔벗케익 ▲인절미 셔벗케익 총 7종이다. 가격은 각각 6500.


SPC 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는 꽃다발 모양을 형상화한 빙수인 프로즌 부케’(Frozen Bouquet) 2종을 출시했다. 프로즌 부케는 전용 테이크아웃 용기에 색색의 눈꽃 얼음과 다양한 토핑을 올려 꽃다발을 연상케 한다.


'빙수도 예뻐야 잘 팔린다'…올해 빙수 트렌드는 '비주얼' 부케빙수


‘프로즌 부케 포도&복숭아’는 새콤달콤한 포도와 복숭아맛 눈꽃 얼음에 청포도가 토핑된 제품이며, ‘프로즌 부케 초코 크런치’ 는 달콤한 초코 크런치와 콘 플레이크, 라떼 젤라또가 어우러진 빙수다. 가격은 각각 7500원, 8000원이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빙수 상단에 아이스크림 콘을 거꾸로 올려 비주얼을 부각시킨 우유빙수 ‘아이스탑’ 을 출시했다. 아이스탑은 우유 얼음 위에 메뉴별로 망고와 치즈,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등 두 가지 이상의 원재료를 풍성하게 쌓고, 젤라또 아이스크림 콘과 인절미, 초코 스틱 과자 등 다양한 토핑이 층을 이뤄 맛과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잡았다.

아이스탑은 ▲베리베리 아이스탑 ▲망고치즈 아이스탑 ▲초코민트 아이스탑 ▲밀크 아이스탑 등 총 4종으로 베리베리 아이스탑과 망고치즈 아이스탑은 1만3800원, 초코민트 아이스탑 1만1800원, 밀크 아이스탑 9800원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팝은 빙수를 담는 이중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마치 구름 위에서 즐기는 듯한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구름 빙수 4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됐던 '팥빙수', '베리빙수', '초코빙수'에 아이스크림이 엎어진듯한 토핑을 더해 비주얼을 강화했으며, 나뚜루팝의 대표 제품인 녹차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녹차빙수’를 새롭게 출시했다. 가격은 각 7000원.


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인증 사진을 통한 입소문 효과가 커지면서 맛과 함께 메뉴의 외형적인 모양이 흥행여부를 가르는 중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우유 얼음에 기본적인 토핑을 올렸던 작년과는 달리 화려하고 이색적인 토핑을 올린 빙수들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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