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개혁에 대해 "국민 앞에 좀더 강한 웅변으로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이러한 점에 부족함을 느낀다"고 2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헌정회 정책포럼 강연회에서 "야당도 개혁에 흔쾌히 참여할 동기 부여가 굉장히 중요한데 개혁에 대한 뚜렷한 네이밍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래 한국을 위한 개혁'이라든지, '통일 준비를 위한 개혁'이라든지, 독일은 '아젠다 2010'이라는 개혁을 성공시킨 바 있다"며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름을 붙여서 강력한 개혁 실천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강연이 끝난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공무원연금개혁과 4대부문 공공개혁은 정말 잘 설정했다"면서도 "현재 이 강도로는 만족할만큼 과연 되겠느냐는 생각으로 좀 더 강하게 국민을 상대로 대통령이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모두가 다 참여하고 인정하는 개혁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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