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물량으로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로 장 중반 지수가 2120선까지 밀렸다. 이후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였다.
21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16.73포인트(0.78%) 내린 2122.81로 마감했다. 4거래일만의 하락 마감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928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5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93억원, 48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5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36%), 의약품(1.87%), 비금속광물(0.28%), 종이목재(0.2%), 섬유의복(0.12%) 등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4.16%), 은행(-2.43%), 증권(-2.3%), 운수창고(-2.25%), 금융업(-2%), 보험(-1.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3.2%)과 제일모직(0.31%)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2.79%), 기아차(-2.42%), 신한지주(-2.06%), 현대차(-1.85%), 삼성생명(-1.7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8종목 상한가 포함 34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9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44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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