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매달 2~4주 구청, 도서관에서 다양한 강좌 진행...시인 이재무, 시골의사 박경철 씨 등 유명강사 대거 초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수요일에는 인문학의 세계에 빠져보세요!”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희망의 구로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구로구는 구민들에게 인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 독서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달 2~4주 ‘희망의 구로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희망의 구로인문학’은 12월까지 꿈나무도서관, 구청, 글마루한옥도서관에서 전개된다. 시간, 주제, 강사진은 모두 다르게 펼쳐진다.
먼저 구로4동 꿈나무도서관에서는 ‘구로에서 인문의 별을 따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저자 초청 강의가 매월 둘째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반 가량 운영된다.
6월10일 이재무 시인이 ‘한편의 시는 어떻게 써지며 어떻게 사람을 위로하는가’란 내용으로 릴레이 특강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7월8일 최진석 서강대 교수의 ‘공자적 삶과 노자적 삶. 해야하는 일을 할것인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인가. 오직 나의 욕망에 집중하라’ 강의도 실시되며, 총 7회 작가 강의가 이어진다.
구청에서는 매달 셋째주 수요일 ‘Think! Thank! 인문학’ 강의가 펼쳐진다.
26일(이달에만 화요일 강의)에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저자 김영하 작가가 나서 ‘우리가 책을 읽는 진짜 이유’란 주제로 강의한다.
7월15일에는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저자 박경철씨가 ‘인문정신이란 무엇인가’, 10월21일에는 조선왕조실록 저자 박시백 작가가 ‘캐릭터로 듣는 조선왕조실록’이라는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개봉1동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도 ‘삶이 즐거워지는 인문학 놀이터’란 테마의 강의가 열리고 있다. 구민 30명을 대상으로 도서관 지식나눔방에서 운영된다. 수업은 3월25일 시작, 12월30일까지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5월27일 김동환 작가의 ‘우리아이 문학영재 만들기’, 6월24일 이기범 작가의 ‘한국사 학습의 로드맵’, 7월29일 박지영 작가의 ‘엄마와 함께하는 생태미술심리역활극’ 등의 알찬 강의가 마련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교육지원과나 각 구립도서관으로 방문 또는 전화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
마숙인 교육지원과장은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인문학 강의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과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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