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JB금융지주에 대해 그동안의 성장 전략이 1차적으로 결실을 맺는 해로 이익 성장이 두드러지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최고조로 올라오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원을 유지했다. 은행업종 '최선호주(톱픽)'로 꼽으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7.1%대로 은행 평균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부터 광주은행 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해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1분기 JB금융지주의 순이익은 기대보다 못했지만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광주은행의 순이익이 경남기업 등에 발목 잡히면서 15억원에 머물렀지만 이를 감안하고 보면 215억원 수준으로 올라와 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181억원에서 306억원 수준이 되는 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제 중요한 부분은 2분기 실적"이라며 "광주은행이 추가 충담금 이슈가 현재 없어 정상적인 실적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J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368억원을, 연간 순이익은 190% 증가한 12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자본 확충 우려나 주식교환 등 이슈가 있으나 당장의 이슈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은 광주은행의 이익 체력 회복과 수도권 공략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캐피탈도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어 2분기부터는 실적도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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