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성공적인 광주은행 인수를 바탕으로 2014년도 그룹 연결 공시 기준(잠정) 자산 및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총자산 35조5000억원(119.4%), 자기자본 2조3000억원(142.2%)과 영업이익 816억원(55.4%), 당기순이익 5576억원(1,508.9%)을 시현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광주은행 인수를 통한 부의영업권 5065억원이 반영된 결과이며, 자회사 별로는 전북은행 356억원, 광주은행 522억원, JB우리캐피탈 3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경우 전년말 대비 당기순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는 금년 불확실한 영업환경 및 대규모 부의영업권을 감안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강화 정책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JB우리캐피탈의 경우에는 자체신용등급 상향,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 비용 감소와 지속적인 영업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대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그룹 주요 경영지표인 NIM(순이자마진)이 2.36%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ROA(총자산순이익률), ROE(자기자본이익률)은 각각 1.71%, 26.72%로 나타났다. 더불어 건전성 지표인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14%, 1.58%로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대규모 부의영업권 발생으로 총자본비율(BIS) 13.00%, 기본자본비율(Tier1) 8.34%, 보통주자본비율(C-Tier1) 7.03%로 자본적정성
비율(잠정)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2014년도가 광주은행 인수에 따른 효율적인 그룹 체계를 갖추기 위한 인적·물적 조직 정비와 혁신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면, 2015년도는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본격적인 그룹 자회사간 시너지 발현을 통한 차별화와 내실을 동시에 다져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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