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베노믹스의 성과로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본 정부에 이어 일본은행(BOJ)까지 경기판단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가 21~22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판단 상향 조정을 검토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8개월만에 경기판단을 상향했지만, 일본은행은 여전히 '완만한 회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기존 경기판단을 고수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공표한 1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연율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2.4% 성장,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견이 BOJ 내에서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
BOJ가 경기판단을 상향한 것은 지난 2013년 7월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신문은 이번 상향이 물가상승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한 향후 금융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BOJ는 이틀간 회의를 갖고 경기판단 상향 여부 등을 포함 경제·물가 관련 다양한 논의를 가진 후, 회의서 결정된 내용을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가 22일 공표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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