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5타점' 넥센은 2연승 성공…KIA·SK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NC가 7회말 내야수 박민우(22)의 결승타에 힘입어 안방에서 1승을 챙겼다. 내야수 김민성(26)이 맹타를 휘두른 넥센은 2연승에 성공했고, KIA와 SK도 각각 1승을 추가했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21승 18패를 기록, 단독 5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 1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민우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종호(30)와 나성범(25)도 각각 4타수 2안타 1득점,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이재학(24)이 5이닝 2피안타 1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투수 임창민(29)도 1이닝을 삼진 세 개로 막아 시즌 7세이브(1승)째를 올렸다.
목동 경기에서는 넥센이 LG를 9-4로 물리치고 올 시즌 LG 상대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18패)째를 올렸고, 순위는 단독 4위를 지켰다. 3번 타자겸 3루수로 나선 김민성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유한준(33)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앤디 밴 헤켄(35)이 8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거뒀고, 이어 등판한 김택형(18)도 1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사직구장에서는 KIA가 롯데를 9-5로 꺾고 전날 당한 3-6 패배를 설욕했다. 적지에서 1승을 추가한 KIA는 5할 승률(20승 20패)에 복귀했다. 타선에서 4번 타자겸 1루수로 나선 브렛 필(30)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김주찬(34)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준혁(30)이 2.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이어 등판한 홍건희(22)가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문학 경기는 9회말 포수 이재원(27)이 끝내기안타를 친 SK가 한화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4승 15패를 기록,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재원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나주환(30)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재원의 끝내기안타는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열아홉 번째이자 역대 918번째, 개인 두 번째로 나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광현(26)이 5.2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문광은(27)이 2.1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봉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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