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엄상백 '시즌 첫 승' kt는 7연패 탈출…'불방망이' 넥센도 1승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롯데가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29)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엄상백(18)이 호투한 kt는 NC를 물리쳤고,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집중시킨 넥센도 1승을 추가했다.
롯데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1승 20패를 기록, 단독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아두치가 8회말 역전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정훈(27)과 손아섭(26)도 각각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26)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고, 이성민(25)과 심수창(33)도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쳐 힘을 보탰다.
마산 경기에서는 kt가 NC를 4-2로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8승(33패)째를 챙겼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엄상백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고, 마무리투수 장시환(27)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시즌 4세이브(2승 2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상현(34)이 4타수 3안타 1득점, 이대형(31)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이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여덟 번째이자 팀 세 번째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LG의 추격을 12-10으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23승(18패)째를 챙겼고, 순위는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유한준(33)이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병호(28)와 브래드 스나이더(32)도 각각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박병호는 역대 마흔아홉 번째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9회초 여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손승락(33)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세이브(1승 1패)째를 따냈다. 이날 세이브로 역대 세 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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