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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엔지니어링, 중국사업본부 확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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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참엔지니어링이 중국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참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6개월간의 경영권분쟁을 지난 12일 임시주총에서 완료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신임 최종욱대표로 경영권이 공고해진 가운데 나온 첫 번째 본격 경영행보가 중국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한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이날 발표된 중국사업본부 확대 개편 주요내용을 보면, 기존의 2개 팀(영업팀과 관리팀)에서 개발팀과 고객지원팀을 추가 신설해 총 4개 팀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독립 사업본부로 격상한 것이 골자다. 한국 본사에서만 담당하던 개발업무를 중국현지에서도 신설되는 개발팀을 통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본사의 고객2팀을 중국사업본부 소속 고객지원팀으로 전환하고 한국본사의 직원들이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기존 영업조직과 더불어 개발팀 및 고객지원팀으로 체계화돼 시장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조직개편의 배경으로는 중국 FPD 및 반도체 등의 장비시장 규모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기준 참엔지니어링의 FPD 매출 806억원 중 약 62%가 중국시장에서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에도 BOE, CSOT사 등 중국시장의 매출비중은 더욱 커져 600억원 규모로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중국 BOE사는 3개 프로젝트에 이미 약 920억위안(약 16조5000억원)을 투자 중에 있어 2016년 말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계획이다. 이에 참엔지니어링 경우 2016년 말부터는 본격적인 신규 공장의 장비 수주 참여가 예상돼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 CSOT 등 여타업체에서도 현재 지속적인 투자 확대계획을 수립 중에 있음에 따라서 중국 시장규모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참엔지니어링은 이번 중국사업본부의 확대 개편을 출발로 향후 중국 장비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사업추진전략들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적극적인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올해 10월을 목표로 데모룸을 중국 상해에 신설해 샘플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하고 R&D센터도 동시에 오픈 할 계획이다. 중국에 R&D센터가 건설되면 현지 개발 인력을 최대한 육성하여 중국현지에서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에는 한국본사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반도체장비제조 노하우 및 특허까지 접목해 성장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 형태의 중국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궁극적으로는 중국 내 기업공개(IPO)까지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중국현지에서 FPD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고객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현지밀착형 마케팅을 통한 매출증대와 현지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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