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건설이 이달 말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주거복합단지의 민간임대 물량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급분은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전용면적 59㎡와 84㎡ 179가구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여서 취득세, 재산세 등의 세금을 낼 필요 없이 정해진 임대기간(5년) 중 절반인 2년6개월을 거주한 이후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민간택지에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지 않고 짓는 순수 민간임대 아파트인 만큼 청약통장을 포함한 청약조건이 일체 필요 없다. 전매(세입자가 임차권을 다른 세입자에게 양도)나 전대(전셋집을 다시 전세 놓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공급가격(발코니확장 포함)과 동일한 확정분양가를 이용하거나 분양가의 80%를 보증금으로 내고 최대 5년간 거주할 수 있다. 확정분양가를 적용할 경우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3억6700만~3억7400만원, 84㎡는 4억7150만~5억3250만원이다. 2년 6개월 이후 분양전환을 할 경우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 약 70만㎡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총 4400여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단지 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가 들어서고 5만3433㎡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는 등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미니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된다.
대규모 복합단지의 편리한 인프라와 실속 있는 설계로 작년 공급된 1·2차는 단기간 계약 마감 후 현재 웃돈까지 붙었으며, 지난달 공급된 3차 역시 계약 5일만에 100% 마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보 거리에 금천구청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위치하며, 금천IC와 일직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특히 내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며, 2019년 신안산선 개통(예정),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본격화 등 지역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이달 말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 일대에 문을 열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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