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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총감독 "패션위크, 아시아 최고 패션행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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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총감독 "패션위크, 아시아 최고 패션행사 만들 것" 정구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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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서울패션위크를 '아시아 최고 패션행사'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외 대기업들의 후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상업성도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정구호 총감독은 20일 서울 마장로 유어스 빌딩에서 개최된 위촉식에서 "서울패션위크는 그동안 나라잔치에 그쳤다"면서 "해외 홍보와 전문화를 통해 공신력과 자생력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패션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패션위크 측은 첫 총감독으로 디자이너 정구호씨를 선임하고 올 10월 개최 예정인 2016 봄·여름(S/S) 서울패션위크부터 2년간 행사 전반의 총괄기획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긴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서울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서울패션위크가 총감독 체제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특히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행사의 상업성 강화로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정 총감독은 "내년 S/S 컬렉션부터는 아시아 컬렉션 기관과 협업하고 일정을 조율해 해외 주력 매체와 바이어가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 디자이너를 알리는 동시에 실질적으로 매출이 일어날 수 있는 트레이드(거래)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컬렉션 같이 상업적으로 적극적인 PPL와 광고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의 후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자생적인 컬렉션으로 키우는 방향이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9년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정 총감독은 1997년 여성복 브랜드 구호를 론칭했다. 지난 2003년 제일모직이 브랜드 '구호’를 인수하면서 제일모직에 합류했고 10년간 디자인을 총괄한 바 있다. 2004년에는 영화 스캔들로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을, 2005년엔 아시아패션연합 한국협회 디자인 디렉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제일모직을 사퇴한 뒤 국립무용단 창작무용 '묵향' 공연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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