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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뉴스] 우리가 먹는 고구마가 '유전자변형작물'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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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장] (1) '과연 정말로'라는 뜻의 순우리말 (2) 춘장을 볶은 중국풍 소스.
짜장뉴스는 각종 인터넷 이슈의 막전막후를 짜장면처럼 맛있게 비벼 내놓겠습니다. 과연? 정말로?


현재 경작되는 고구마 품종이 자연적인 유전자변형식품(GMO)이라는 사실이 증명됐어요.

최근 영국 언론매체 메일온라인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고구마 유전체에 박테리아의 유전자가 삽입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논문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고 전했습니다.


[짜장뉴스] 우리가 먹는 고구마가 '유전자변형작물'이었다니… 찐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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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에 삽입된 박테리아 유전자는 크게 2개 구간의 염기서열이었습니다. 첫째 박테리아의 염기서열은 291종의 고구마 품종에서 모두 발견됐지만 야생종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둘째 박테리아 염기서열은 야생종을 포함해 45개 품종에서 발견됐고요.


식물에 감염되는 박테리아는 T-DNA라고 불리는 자체 DNA를 식물 유전체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대요. 생명공학자들은 박테리아의 이런 특성을 이용해 GMO를 개발하고 있고요.


이 논문은 현재 경작되는 많은 고구마 품종들이 자연적으로 생긴 유전자 변형 식물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이런 결과는 고구마가 처음이 아닙니다. 약 30년 전 담배에서 박테리아 염기서열이 발견됐지요.


논문 저자들은 “이 발견은 형질전환 작물이 자연적이지 않다는 대중의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어요. GMO는 수십 년 전부터 여러 종에 걸쳐 재배돼 식탁에 오르고 있으며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은 안전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 발견으로 유전자변형은 자연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며 과학자들은 그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어요. 자연적으로 벌어지는 유전자 변형은 사람이 조절하거나 선택할 수 없지만 사람이 만드는 유전자 변형 작물은 어떤 유전자를 변형할지 제어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답니다.


GMO는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유전정보를 변형한 작물을 가리킵니다. 종자회사들은 작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특성을 주입해 인간에게 유용한 GMO를 개발합니다. 식용작물의 경우 특정 병해충에 저항성을 띠거나 특정 영양분이 강화된 작물을 만들어요.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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