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위성 전성시대…우리가 맡는다

미래부, '2015 큐브위성 경연대회' 개최

▲큐브위성.[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10㎝ 크기에 무게는 1㎏. 아주 작은 큐브 위성이 앞으로 우주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은 '2015 큐브위성 경연대회'출정식과 함께 참가 희망자들을 위한 1차 교육을 2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했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창의적 우주인재 양성과 국내 우주기술 저변확대,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2년 시범 대회를 개최했다. 2013년부터 2년마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큐브위성이란 가로×세로×높이 각각 10㎝, 무게 1㎏ 정도의 정육면체 모양의 규격화된 초소형위성을 말한다. 개발·발사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위성제작 실무교육 과 인력양성용으로 이용된다. 이번 행사에는 우주개발 관련 20여개 대학, 100여명의 대학(원)생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다. 2015년 큐브위성 경연대회 개최에 따른 대회요강과 2013년 경연대회에서 선정·개발된 큐브위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1차 교육에 이어 6월쯤에는 대회 참가팀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 대학(원)생들의 큐브위성 개발에 필요한 설계·제작·시험·운용 등 전 과정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고 경연대회 참여 의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2015 큐브위성 경연대회의 참가신청 접수는 5월 29일까지이며 7~8월 1, 2차 경연을 통해 8월말 쯤에 최종 3팀을 선정한다. 문해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원)생들이 위성의 임무설계부터 발사운용 등 위성 개발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므로 전문인력 양성 효과가 크다"며 "2020년 우주개발 경쟁력 7위로 도약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