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9일 중국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1% 상승한 4417.55에, 선전종합지수는 2.63% 오른 2567.29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동안 기업공개(IPO) 물량 부담으로 중국 주식시장에 '숨고르기' 현상이 나타났지만 중국 정부가 금융 개혁,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선강퉁(深港通) 실행, 위안화의 세계 지위 격상, 예금금리 통제 완화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금융개혁 우선순위 가이드라인을 승인했다. 중국은 또 올해 2500억위안에 달하는 6건의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도 승인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증권, 에너지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종목별로는 공상은행(2.8%), 중국은행(3%), 농업은행(2.49%), 중신증권(6.5%), 하이퉁증권(7.5%), 화타이증권(10%) 등이 크게 올랐다. 페트로차이나(3.39%), 중국석유화공(3.23%), 중국철도그룹(2.55%), 중국철도건설(3.4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소재 선완홍위안 증권의 게리 알퐁소 트레이더는 "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은 자금을 대형주에 넣어두고 다시 신규 IPO 종목이 나타날 때 도전하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