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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의 재발견]고객안방까지 찾아가는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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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사회 연금의 재발견]증권사 전략⑨


퇴직연금 1조 돌파…누적 수익률 톱3

[연금의 재발견]고객안방까지 찾아가는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의 7년(2008~2014년) 누적 수익률(원리금, 비원리금 가중평균)은 DC형이 36.85%, DB형은 36.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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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의 퇴직연금 자산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13일 현재 자산관리기준 퇴직연금 자산 규모는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를 포함해 총 1조333억원이다. 이는 2010년 말 2572억원에서 302% 늘어났다. 4년여 만에 4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 자산 규모는 2011년 4325억원, 2012년 5810억원, 2013년 7859억원, 2014년 998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수익률에서는 놀랄만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7개년(2008~2014년) 누적 수익률 기준으로 적립금 1000억원 이상의 은행ㆍ증권ㆍ보험업계 퇴직연금 사업자 38개 중 DB형, DC형 퇴직연금 누적 수익률이 모두 'TOP 3' 안에 든 유일한 사업자였다.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7년(2008~2014년) 누적 수익률을 보면, 신한금융투자의 DC형 수익률은 36.85%, DB형은 36.00%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퇴직연금 사업 성장 비결은 바로 '고객 맞춤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선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자체 펀드스코어링 시스템(Fund scoring system)으로 고객이 보유한 펀드를 분석하고, 성과가 저조한 펀드를 솎아낸다. 성과분석 프로그램으로 펀드를 평가하고, 고객 성향에 맞는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이후 가입자에게 보유자산을 리밸런싱(자산배분 재조정)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고객은 시의적절한 상품 선택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고객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연금보고서도 제공한다. 고객의 퇴직금, 퇴직소득세, 연령, 국민연금 현황, 기타 연금계좌 가입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은퇴 이후 연금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보고서 형식으로 제공한다. 이는 지점 상담으로 가능하다.


사후관리 서비스 역시 고객을 사로잡은 전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모든 고객(DC형)에게 분기마다 전화를 걸어 수익률, 잔고현황 등을 알리는 콜(retention call)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고객들의 퇴직연금 운용자산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관심을 높여 적극적인 운용과 성과 창출로 이어졌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분산투자로 변동성 축소와 높은 안정성을 추구한다. 이동근 신한금융투자 연금기획부장은 "퇴직연금 펀드시장은 소수의 상품으로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며 "쏠림 현상을 피해 수익률 높은 상품으로 분산투자에 주력했고, 이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C형 운용수익률과 사후관리 능력은 퇴직연금 사업자 선택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에 따라 올해 안에 퇴직연금의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40%에서 70%로 확대되면 사업자 선택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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