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거쳐 서류전형하고, 블라인드면접 의무 도입…외부면접관 3분의2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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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6개 산하기관의 신규 및 경력직원 채용 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꾼다. 직원채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2015년 하반기부터 산하기관의 채용계획을 종합해 연초 일괄공고하기로 했다. 또 전형방식을 '서류→필기시험'에서 '필기시험→서류'로 변경한다. 최대한 많은 응시생들에게 시험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산하기관의 직원 채용시 필기시험을 의무화하고,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기로 했다. 블라인드 면접은 면접관의 선입견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학력, 출신지 등을 공개하지 않는 면접이다. 경기도는 면접관도 3분의 2 이상을 외부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6개 산하 공공기관별 직원채용이 산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우수인재 선발에 한계가 있는 등 비효율적 시험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공공기관 채용제도 개선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선안을 보면 도는 먼저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채용계획을 일괄 취합해 공고한다. 그동안 직원채용은 산하기관별로 자체 진행됐다.
아울러 정기채용을 최대한 확대하기로 했다. 산하기관들은 정기보다는 '부정기'(수시) 채용을 통해 직원을 충원해왔다.
또 시험경비 절감 등을 이유로 필기시험 전에 서류전형을 통해 불합격 처리하던 방식을 없애고, 모든 응시자에게 균등한 시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먼저 치르도록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다.
필기시험이나 인ㆍ적성시험도 도입된다. 면접시험 대상자를 채용인원의 5배수 이내로 축소해 학연ㆍ지연ㆍ혈연 등이 채용에 개입될 소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스펙보다 직무 중심의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고 외부면접관을 전체 면접관의 3분의 2 이상으로 확대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10명 미만의 소규모 수시채용으로 각 기관마다 진행되는 것을 통합해 일괄 채용하게 되면 비용과 시험관리의 비효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 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편리하게 채용정보에 접근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가 직접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시험을 관리해 그동안의 정실 채용 등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개선방안을 취업준비생의 시험 준비와 공공기관별 특성에 맞는 세부시행계획 마련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은 매년 신규 및 경력직으로 160~230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공공기관 직원은 3236명으로 정원(3432명)보다 196명이 적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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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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