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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채권단 박삼구·박세창 개별협상 98%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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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삼일,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매각가치 산출…오는 8월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 결정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호산업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등 계열주와 금호산업 지분 매각에 관한 개별협상을 진행토록 최종 결의했다.


18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전체 의결권 주식 중 98%가 계열주와의 매각 개별협상에 동의했다. 이는 보유지분을 기준으로 56.28%가 찬성한 것이다.

채권단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가결 내용을 각 채권단에게 통지한 후 다음달 삼일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매각가치를 산출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계열주와 협상을 시작하고, 매각가격도 결의를 통해 확정짓는다. 8월에는 계열주가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며, 우선매수권 행사를 포기할 경우 제 3자 앞 매각이 추진된다.

앞서 채권단은 금호산업 출자전환주식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호반건설이 6007억원으로 단독 입찰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유찰시켰다. 입찰 금액이 지나치게 낮다는 판단에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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