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4월 삼성과 애플 판매 비율 공개
아이폰 51대 팔리는 동안 갤럭시는 49대 팔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달 미국 최대 가전 소매점 베스트바이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중 무엇이 더 많이 팔렸을까? 미국의 정보 분석 회사 JeeQ데이터는 17일(현지시간) 갤럭시와 아이폰 간의 판매 비율을 공개했다.
애플의 스마트폰이 100대 중 51대 판매되는 동안 삼성의 스마트폰은 49대가 팔렸다. 근소하게 애플이 삼성을 앞서고 있지만 다음 달 이 지표는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엣지가 지난달 10일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판매량이 온전히 반영되는 5월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애플의 아이폰을 독점 판매한 적이 있던 AT&T에서는 아이폰이 우세했다. 100대 중 66대가 팔리는 동안 삼성의 갤럭시는 34대 밖에 팔리지 않았다. 버라이즌에서는 52대48로 삼성이 우세했다.
색상별로는 아이폰의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38.86%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갤럭시S6'와 'S6엣지'의 화이트펄 색상은 그 다음으로 14.5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갤럭시의 블랙 사파이어 색상 모델은 13.71%, 아이폰'5S'와 '아이폰6', '아이폰 6플러스'의 골드 색상은 10.29%,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4엣지'의 챠콜 색상은 6.57%를 얻었다.
또, Jeeq데이터는 지난달 베스트바이에서 판매된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기기에 대한 자료도 공개했다. 삼성의 '기어S', '기어 피트', '기어2'는 판매 상위 3위까지 각각 차지했다. 삼성은 가장 많은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한 제조사로 33.94%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의 피트니스 기기 제조사 피트비트로 20%였다. 모토롤라는 '모토360'으로 12.73%를, 스마트워치 스타트업 업체 페블은 9.39%를 각각 점유했다.
한편 지난달 1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는 베스트바이 등 유통점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자사의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에서만 판매 중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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