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글래스' 美 특허
스마트폰·태블릿·게임 콘솔·의료기기 등과 연결
햇살 좋은 날에는 선글라스 기능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스마트폰·태블릿뿐만 아니라 게임·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디바이스들과 연결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글래스' 특허가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페이턴틀리 모바일,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개발한 스마트글래스 특허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공개됐다. 이는 기존 구글글래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구글글래스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론칭하지 못한 구글 스마트글래스 프로젝트의 실패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구글은 현재 이와 관련한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중단한 상태다. 이제 이를 넘어선 차세대 스마트글래스와 관련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삼성의 특허는 스마트글래스가 게임콘솔, 카메라, 스마트폰, 태블릿PC, 의료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과 연동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심지어 스마트글래스의 화면(유리)이 햇살 좋은 날에는 선글라스 기능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스마트글래스는 '기어글래스'라는 이름으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로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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