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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컵스 상대 '3안타' 맹타…3할 진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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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컵스 상대 '3안타' 맹타…3할 진입 눈앞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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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한 경기에서 안타 세 개를 때려내며 타율 3할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2루타 한 개 포함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지난 12일 펜실베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세 경기 연속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이날 네 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강정호는 2회초 1사 뒤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31)의 4구째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팀이 1-2로 뒤진 4회초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방면에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 코리 하트(33)와 션 로드리게스(30)가 각각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으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무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1-4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컵스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슬리터(29)의 3구째를 공략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 시즌 성적 스물다섯 경기 타율 0.299 2홈런 9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컵스에 1-4로 패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20패(17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4위에 머물렀다. 1승을 추가한 컵스는 시즌 전적 21승 15패로 같은 지구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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